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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집순이 추천 영화

방구석 집순이의 < 영화리뷰, 말모이 >

by 방집순이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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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영화 리뷰가 방집순이 입니다.
이번에 리뷰 해드릴 영화는 바로 바로!!!!!!! 말모이 입니다.
 

영화 말모이 스틸컷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35분
개봉: 2019.01.09.
감독: 엄유나
출연: 유해진(김판수 역), 윤계상(류정환 역), 김홍파(조갑윤 역), 우현(임동익 역), 김태훈(박훈 역), 김선영(구자영 역), 민진웅(민우철 역), 송영창(류완택 역), 허성태(우에다 역)
 

'말모이' 줄거리

 

영화 말모이 스틸컷


 때는 1933년 만주, 사망한 주시경의 원고가 다시 발견되면서 중단되었던 조선어 사전 작업이 다시금 시작되었다. 1941년 김판수는 아들 덕진의 월사금이 밀려 제적 및 차압 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해졌고 그때 그는 자신의 근무지인 대동아 극장에 전과자였던 시실이 들통나면서 극장에서부터 쫓겨나게 된다.

판수는 아들 학비 때문에 경성역에 온 정환의 가방을 훔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후, 조 선생의 소개로 조선어학회에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하필 그곳에 대표가 가방 주인인 정환이었던 것이다. 전과자에다가 문맹이었던 그를 정환은 탐탁지 않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환은 밤에 서랍을 뒤지고 있는 판수를 보고 회비까지 손을 대냐며 멱살을 잡는데 사실 판수가 서랍을 뒤진 이유는 약을 찾기 위해서였다.  판수는 이 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된다. 정환은 자신이 판수를 오해했던 사실이 미안해 출판된 잡지를 가지고 판수의 집으로 찾아가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류완택의 이야기와 민들레 이야기를 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그 뒤 판수는 조선어학회 일원으로 일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틈틈이 한글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감시하에 사전을 완성하기 위한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친일파가 된 류완택을 통해 정환 역시 일본 경찰의 협박을 받고 있었다. 판수는 처음에 돈을 벌 목적으로 다닌 거지만 점점 신념이 생기고 사투리 원고 제작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에서 친구들을 데려와 사투리를 모으는데 힘을 더한다.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은 정환의 아버지로 그는 조선이 독립할 수 없다고 생각해 친일 쪽으로 붙어 일본 말을 따른다. 하지만 정환으로 인해 곤란항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는 정환에게 말모이 사전을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환은 의지를 꺾이지 않고 계속해 나간다. 판수의 도움으로 말모이 사전은 순조롭게 완성이 되어간다. 하지만 일본군이 쳐들어와 원고를 빼앗기고 마는데….



 
 
 
 
 
 
 
 
 

!!!!!!!!!!!!!!!!!!! 스포주의 하세요 !!!!!!!!!!!!!!!!!!!

 
 
 
 
 
 
 
 
 
 
 
 
 
 

내가 뽑은 '말모이' 명장면

 

영화 말모이 스틸컷

 

내가 뽑은 명장면은 판수는 조선어학회 일원이 되어 일을한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바람에 지각을 하고만다. 판수는 몰래 출근을 하다가 정환에게 딱 걸린다. 그러자 판수는 정환이 뭐라고하지 못하게 딸 순희를 앞장세운다. 사정이 생겨 딸 순희를 봐줄 사람이 없어 판수는 순희를 조선어학회로 딸을 데려온 것이었다. 정환은 그런 판수의 모습조차 탐탁지 않아한다.

그 외에 조선어학회 일원들은 모두 순희를 보며 귀여워 어쩔줄 몰라한다. 판수는 딸 순희에게 귓속말로 정환아저씨에게 호떡 사달라고 하라고 하자 순희는 싱글 웃으면서 정환에게 다가가 호떡 사달라며 이야기한다. 정환은 이내 순희에게 맛있는 호떡도 사주고 판수가 일하는동안 재미난 동화책도 읽어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순희에게 호떡이 왜 호떡인 줄 아냐며 질문하자 그걸 듣던 판수가 끼어들어 호떡이 뜨거우니까 호호 불어서 먹어야하기때문에 호떡이라며 이야기하자 순희는 안뜨겁다고한다 판수는 그럼 그냥 떡이지라고 하며 순희가 먹던 호떡을 뺏어먹는다. 그러자 순희는 시무룩해하며 아부지… 한다.

정환은 그건 아니라며 호떡이 왜 호떡인지 설명을 해준다. 지금의 일본처럼 우리나라에 들어온 남의 나라 군대를 오랑캐라 칭한다. 그 오랑캐를 한자로 호라고 하며 60년 전에도 중국 청나라 군대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적이 있는데 그때 중국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해서 오랑캐의 떡. 오랑캐 호 그래서 호떡 이라고 한다며 순희에게 설명해주자 순희는 정환을 말을 잘 듣고 따라하자 판수는 놀란다.

별 내용의 장면은 아니였지만 순희에 귀엽고 깜찍한 연기와 유해진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도드라지는 장면이었고 무엇보다 순희의 연기때문에 보는 내내 엄마미소 짓게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면서 호떡의 뜻도 알게 되었던 장면이었다.

 

'말모이' 결말

 

영화 말모이 스틸컷

 

그렇게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마지막잡지에 실린 광고를 보고 전국 각지에서 조선어학회로 편지를 보내주었고 그것을 보관해 주던 우체국직원과 아무도 모르게 원고를 필사했던 조 선생님 덕분에 다시 한번 말모이사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정환은 조선어학회 사람들에게 화동 교당에서 집회를 하기로 전달하고 판수와 판수의 친구들이 창고에 모여있는 편지를 옮기는 것을 도와준다. 화동교당에서 공청회를 하는 것으로 위장하고 정환은 친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걸 들은 사람들은 화가 나 화동교당을  벗어난다. 정환은 공청회 안에 숨어있는 일본 경찰을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

교당 밖에서 판수의 친구들이 극장표를 주며 영화가 끝나도 절대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공청회가 시작되었고 표준어 정리작업을 하던 중 우에다는 이상함을 느껴 판수의 아들 덕진을 심문해 위치를 알아낸다. 덕진은 다른 위치를 알려주었고 아버지를 만나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고 정환과 일행들에게 대피하라고 전한다.

정환과 판수는 급히 원고를 챙겨 도망간다. 그러던 중 정환이 총에 맞게 되고 정환은 일본경찰을 따돌리고 원고를 판수에게 넘긴 후 판수는 부산으로 가려고 경성역으로 가는데 옷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일본인이 경찰에게 판수를 신고한다. 판수는 도망을 치다가  우체부가 편지를 숨겨 두었던 창고에 원고가방을 던지고 도망을 가다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판수가 지켜낸 단어 들을 찾은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을 완성한다. 정환은 선생님이 된 덕진과 중학생이 된 순희에게 전달해준다. 사전에는 아버지 판수가 남긴 편지를 읽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말모이' 별점

 
 

방집순이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

 


마지막으로 영화 말모이는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교훈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글의 소중함을 한층 더 깨닫게되었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힘썼던 많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조금 무거운 분위기에 영화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무겁고 진중한 스토리와 소재이지만, 영화 중간중간 가벼운 유머가 있어 지루하지않고 무겁지 않게 볼수있던 영화였습니다. 또한 배우분들의 연기력 덕분에 더 몰입하며 볼수있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되어 모든 분들이 꼬옥! 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방집순이의 영화리뷰 말모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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